나이키 팬텀 축구화가 GX2로 돌아왔습니다. 터프화 역시 GX2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슈팅 잘되는 축구화를 찾으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슈팅이 잘되는 축구화!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리뷰 및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스펙
● 제품명 : 나이키 팬텀 GX 2 프로 TF
● 제품코드 : FJ2583-600
● 색상 : 선셋 펄스/블랙
● 가격 : 159,000원
● 원산지 : 인도네시아
● 착용선수 : 홀란드, 후벵 디아스, 카마빙가, 마이누, 마운트, 루카쿠, 라우타로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사이즈
발길이 251mm, 발볼 97mm의 칼발에 가까운 족형으로써 전작인 나이키 팬텀 GX1 프로 TF를 신었을 때 정사이즈인 260mm가 딱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GX1과 동일한 사이즈를 신으려 했으나 GX2의 경우 토박스 내부 공간이 넓게 나온 편이라 5mm 다운을 추천하는 분이 많았고, 실제 255mm 사이즈를 신어봤을 때 엄지손톱 1/2~1/4개 정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거의 딱 맞았습니다. 앞코 공간을 좀 남겨 신는 편이라 엄지가 불편할까 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얇은 양말을 신고 플레이했을 때 엄지가 끼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길이감 자체는 전작과 동일해 보였으나 토박스 내부 공간감 차이가 꽤 난다고 느꼈기에 사이즈 추천으로는 전작(정사이즈)에서 5mm 다운을 추천하나 족형을 많이 탈 것으로 보여서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매장에서 반드시 시착 후 구매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착화감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의 어퍼는 발을 처음 넣었을 때는 전작 GX1 보다는 뻣뻣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겹으로 구성된 전작 GX1의 나이키 스킨 어퍼보다는 좀더 얇은 어퍼였지만 전반적으로 GX1의 착화감 보다는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발등과 발을 넣는 입구 주변에는 신축성 좋은 플라이니트 소재가 사용되어서 발을 넣을 때는 GX1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발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을 넣는건 힘들어도 넣고나면 일체감있는 편안한 착화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GX1과는 정반대로 GX2의 경우 발을 넣는건 쉬웠지만 단단한 어퍼로 인해 뻣뻣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보다 불편해진 착화감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드리블 및 터치
뻣뻣한 어퍼로 인해 터치감이 부드럽다고 느끼지는 못했으며 공을 튕겨내는 것에 가까운듯 보였습니다. 다만 원형 텍스처 그립이 볼을 터치하는데 미세하게나마 도움을 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드리블 역시 무난하게 잘 된다고 느꼈으며 얇은 어퍼 덕분에 드리블 시 공이 발에 닿는 느낌이 잘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드리블 시 맨발 감각이 잘 느껴지는 점을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킥 및 슈팅감
얇고 뻣뻣한 GX2 어퍼는 착용시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킥과 슈팅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단단한 어퍼 덕분에 쭉 뻗는 슈팅이 가능했고 어퍼의 반발력이 우수하다고 느꼈습니다. 터프화를 구부려본 결과 터프화 자체가 강성이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뻣뻣한 어퍼의 반발력이 좋아서 슈팅이 잘 나간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드포탈.1 TF의 어퍼 반발력이 가장 좋아서 자주 착용했었는데, 스피드포탈 정도의 반발력은 아니지만 그 바로 아래 정도는 되는 반발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비대칭 슈레이스 구조로 바뀌면서 킥을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났기에 킥과 슈팅을 하는데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깔끔한 킥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형 텍스처 그립의 경우 전작 GX1에서는 무늬에 불과했지만 이번 GX2에서는 엘리트 등급과 비슷하게 음각이 되어 나와서 실축 시 감아차기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으나, 실제로는 전작에 비해 감아차기가 더 잘 되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스터드 및 쿠션감
스터드는 전작 GX1의 둥근 원형의 일자형 스터드가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전작과 동일하게 무난한 접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선적인 움직임과 방향 전환 모두 문제없었으며, 비 오는 날 신었을 때도 크게 미끄럽다고 느끼진 못했고, 국내 대부분의 인조잔디 환경에서 괜찮은 접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드솔 역시 전작 GX1과 동일한 리액트 쿠션이 들어갔으며, 러닝화에도 쓰일 정도로 반응성과 반발력이 우수한 쿠션이라 실축 시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고 바닥의 반발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미드솔 높이도 그렇게 높다고 느끼지 못했고 적당한 높이의 쿠션감이라고 느꼈습니다.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기타
무게는 255mm 사이즈 기준 224g으로 엘리트 등급 축구화와 비슷하게 가벼운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최근 출시되는 터프화 중에서 매우 가벼운 편에 속했습니다.(전작 GX1의 경우 260mm 기준 240g)
또한 ACC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에도 쾌적한 어퍼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방수성이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ACC 기술은 엘리트 등급 축구화에는 적용이 안되어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에 한해서는 오히려 프로 등급이 엘리트 등급보다 더 낫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엘리트 등급 축구화에는 ACC가 왜 적용 안된 건지 의문스러움)
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전작인 GX1의 경우 어퍼와 플라이니트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인조잔디 알갱이가 들어가서 종종 성가실 때가 있었는데, 이번 GX2로 오면서 플라이니트와 어퍼 사이가 일체형으로 변화되면서 인조잔디 알갱이가 들어갈 부분 없이 매끈해져서 이 부분이 개선되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엘리트 등급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번 매드 브릴리언스팩에서는 엘리트 등급 축구화에 적용된 보석처럼 생긴 음각의 나이키 스우시가 프로 등급 터프화에는 적용되지 않은 부분은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등급을 차별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스우시는 그대로 했으면 더 인기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어 많이 아쉬움)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 총평
이번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의 경우 전작 GX1보다 착화감이 뻣뻣해져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감이 있지만, 단단한 어퍼로 경쾌한 슈팅감을 경험해보고 싶고, 가벼운 무게감과 ACC 기술을 터프화 모델에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번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를 추천합니다.
● 장점
- 슈팅이 잘되는 터프화
- ACC 기술이 적용된 어퍼
- 가벼운 무게감
● 단점
- 전작보다 뻣뻣한 착화감
- 전작에서 변화 없는 쿠션과 아웃솔
- 엘리트 등급과 차별화된 터프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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