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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S REVIEW

첫번째 인조가죽 티엠포!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10 엘리트 AG 리뷰 및 후기

by JJJstory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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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죽에서 인조가죽으로 돌아온 티엠포! 역사가 깊은 티엠포 축구화인데요. 오늘은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10 엘리트 AG 리뷰 및 실착 후 경기를 뛰어 본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섬네일

 

 

나이키 축구화 티엠포 Legend 10 엘리트 AG-PRO 인조잔디용 블루-화이트 로고 - 축구화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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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스펙

● 모델명 :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10 엘리트 AG

● 품번 : DV4330-100

● 컬러 : 화이트 / 브라이트 크림슨 / 블랙

● 정가 : 269,000원

● 착용선수 : 반 다이크, 프렝키 데 용, 쿠르투아, 뤼디거, 에릭센

 

 

 

사이즈

발길이 251mm, 발볼 94mm이며 축구화와 풋살화의 정사이즈를 260mm 사이즈로 신고 있습니다. 출시 모델의 길이에 따라 5mm 업다운해서 신고 있으며, 앞코는 엄지손톱 반개 정도 남겨두고 신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발볼 넓지 않고 발등 높지 않아 칼발에 가까운 편입니다. 최근 신은 축구화와 풋살화의 사이즈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착용 모델 착용 사이즈
나이키 줌 머큐리얼 베이퍼 15 프로 TF 260mm
나이키 리액트 팬텀 GX 프로 TF 260mm
아디다스 프레데터 애큐러시.1 TF 260mm
아디다스 프레데터 애큐러시+ AG  260mm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포탈.1 TF  255mm
아디다스 엑스 크레이지패스트.1 TF  255mm
뉴발란스 퓨론 V7 프로 AG  260mm
데피니브 BS TWO Low TFxAG  260mm

 

 

이번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10 엘리트 AG 역시 기존 나이키 축구화들과 동일하게 260mm 사이즈를 주문하여 신었고 아주 딱맞는 사이즈였습니다. 엄지손톱 반개 혹은 1/3개 정도 남았으며 타이트하게 맞아서 처음 신었을 때는 불편했지만 신고 나서는 이내 발에 맞게 잘 늘어나서 편안했고 딱 맞는 사이즈감이 느껴졌습니다.

앞코 길이감
앞코 길이감

 

 

앞코 쪽 토박스가 공간이 좁고 높이도 꽤 낮게 나온 편이라 타이트한 편입니다. 중족부는 편안하게 잘 맞는 편이어서 발볼러, 발등러 분들은 토박스 쪽이 잘 맞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이즈 5mm 반업을 하면 조금 더 편하긴 하겠지만 앞코 길이가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이즈업은 비추천입니다. 저와 비슷한 칼발러 분들은 기존 나이키 축구화 베이퍼 15, 팬텀 GX와 동일한 정사이즈를 추천하며, 발볼러 & 발등러 분들은 좁은 토박스로 중족부 저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사이즈감이 애매할 수 있으니 매장에서 필히 시착 후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는 모델입니다.

낮은 토박스 높이
낮은 토박스 높이

 

 

착화감 및 터치감

천연 캥거루 가죽으로 편안한 착화감과 푹신한 터치감으로 유명했던 과거 티엠포 시리즈는 나이키가 동물보호를 천명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천연가죽 축구화를 제작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 천연가죽 티엠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Nike and Puma Will No Longer Use Kangaroo Leather for Soccer Boots

Opting for alternative synthetic fabrics.

hypebeast.com

 

천연가죽 어퍼를 대체하기 위해 선보인 이번  'FLY TOUCH PLUS 어퍼'는 만져보면 쫀득하고 푹신해보이며 인조가죽임에도 천연가죽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어보면 첫 느낌은 살짝 인조가죽의 뻣뻣함 없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에 맞게 잘 성형이 되어 금방 편해졌습니다. 발등과 입구 부분에는 플라이 니트 소재로 되어 있어서 편한 착화감을 주는데 한몫했으며, 신고 벗을 때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을 터치할 때도 인조가죽임에도 천연가죽 어퍼 축구화처럼 볼을 잘 죽여주는듯 보였습니다. 천연가죽의 푹신함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인조가죽임에도 훌륭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퍼 부분을 보면 레전드 9의 폼포드가 진화한 듯 보이는 홈이 새겨져 있는데 이 부분 역시 터치에 도움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천연가죽 축구화만 신어오던 분들에게는 이번 인조가죽으로 바뀐 티엠포 레전드 10의 어퍼가 아무래도 천연가죽 만큼은 아니기에 불호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인조가죽 퀄리티라면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퍼
플라이 터치 플러스 어퍼

 

 

 

킥 및 슈팅감

천연가죽 축구화의 단점이라면 푹신한 터치감을 주지만 슈팅 반발력이 줄어 항상 쭉 뻗어나가는 슈팅이 어려웠는데, 이번 티엠포 레전드 10의 경우 인조가죽 어퍼로 변경되면서 상대적으로 반발력이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어퍼의 재질이 만져보면 말랑한 데다가 강성이 단단한 편은 아니라 반발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킥과 슈팅감이 훌륭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티엠포 레전드 10을 신으면 감아차기가 잘돼서 일명 'Z+D 슛'의 파워와 감기는 정도가 매우 흡족했습니다.

 

어퍼 안쪽의 동그란 돌기인 '마이크로 도트'는 아디다스 스피드포탈이나 프레데터의 돌기처럼 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제작된 듯 보였으나, 킥보다는 터치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보였고,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슈팅감
ⓒ nike.com

 

 

 

스터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바로 AG 스터드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출시한 AG 축구화들 중에서 낮은 높이와 안정성 면에서 단연 1티어 스터드라고 생각됩니다. 뒤쪽이 1cm, 앞쪽이 0.7cm 정도 높이의 원형 스터드 전체 1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아디다스 구형 AG 스터드와 체감이 비슷했습니다. 최근 국내 정식 발매되었던 팬텀 GX 엘리트 AG 스터드와 배열은 비슷하지만 높이는 더 낮아서 스터드 면에서는 팬텀 GX 보다 훨씬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티엠포 AG팬텀 GX AG
티엠포 10 AG 스터드(좌) vs 팬텀 GX AG 스터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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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herewego.tistory.com

 

실제 착용했을 때도 이번 티엠포 10의 AG 스터드가 아주 역대급으로 인상적이었고 스프린트와 접지력도 훌륭하고, 스터드압도 없어서 경기 후 무릎 관절이나 발목이 아프거나 하지도 않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주 짧은 길이의 인조잔디와 충전재가 적은 카펫형 인조잔디만 아니라면 국내 인조잔디 환경 대부분 구장에서 충분히 착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ag 스터드스터드 높이
AG 스터드

 

 

 

무게감

장점으로 또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가벼워진 무게입니다. 이 부분 역시 인조가죽으로 바뀌면서 좋아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천연가죽 축구화는 어퍼 특성상 어쩔수 없이 무게가 나가기 마련이라 스프린트를 많이 하는 플레이 스타일인 저는 평소 티엠포 사일로를 크게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 티엠포 10은 260mm 기준 189g의 무게를 자랑할 정도로 가볍고 스피드 사일로 축구화만큼 가벼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지갑을 열고 말았습니다.

 

티엠포 하면 피를로, 호나우지뉴, 박지성 등이 연상될 정도로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해야 하는 미드필더 혹은 수비수들에게 잘 어울리는 사일로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티엠포는 인조가죽으로 변경되면서 무게까지 가벼워져서 공격수는 물론 포지션 상관없이 모든 포지션에 어울리는 만능 축구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벼운 무게
가벼운 무게감

 

 

 

기타 및 총평

이번 티엠포 10에서는 나이키 축구화의 대표적인 기술인 ACC(All Conditions Control)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비가 오는 날에도 그립력을 유지시켜 물기가 있어도 어렵지 않게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역시 인조가죽 어퍼로 바뀌면서 ACC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기에 인조가죽으로 바뀌면서 발생한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ACC기능
ACC 기능

 

 

또한, 두툼하지는 않지만 얇은 두께의 적당히 내재된 뒤꿈치 쿠션내장형 힐컵구조로 인해 뒤꿈치가 들썩거리지 않게 잘 잡아주었으며, 뒤꿈치 테러도 전혀 없었습니다.

뒤꿈치
뒤꿈치 쿠션

 

 

티엠포 사일로에서 항상 지적되어왔던 앞코 내구성 문제는 3회 착용한 현재까지는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앞코 벌어짐은 천연가죽 축구화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조가죽으로 바뀐 이번 티엠포 10의 경우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의 티엠포의 경우 풋살화, 축구화를 가리지 않고 앞코가 벌어지는 이슈가 줄곧 있어왔기에 이 부분은 저 역시 앞으로 예의주시할 예정입니다.

앞코 이슈
ⓒ nike.com

 

 

총평을 말하자면 '모든 포지션에 어울리는 육각형 축구화'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천연가죽이라는 티엠포 특유의 특성과 메리트가 사라져서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았던 모델이었지만 저의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새로운 사일로로 태어난 'K-인조잔디 1티어 축구화'가 탄생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나이키 축구화 라인업에서 이제는 사라진 천연가죽 티엠포이지만 인조가죽 티엠포로의 첫번째 변화는 꽤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인조가죽 축구화를 평소에 거부감 없이 신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선택지가 추가되었다고 보이며, 최근 출시된 뉴발란스 퓨론 V7 프로 AG 축구화와 비교해도 꽤 괜찮은 축구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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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조가죽 축구화를 선호했던 제게는 인조가죽 티엠포로의 변화가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천연가죽이었으면 어려웠을 ACC 기능 추가, 마이크로 도트 기능, 가벼운 무게, 반발력 좋은 킥감 등 구매하고 싶은 메리트는 더욱 늘어나서 저와 같이 인조가죽 축구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티엠포의 변화를 더욱 반가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특장점인 낮은 원형의 AG 스터드는 국내 인조잔디 환경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만능 스터드라고 생각되기에 이번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10 엘리트 AG 축구화를 신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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