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풋살화] 가성비 최강 풋살화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후기

항상 국내에 출시가 안되어서 해외 직구로 밖에 구매할 수 없었던 나이키 프리미어 풋살화가 드디어 국내에 정식출시 하였습니다. 오늘은 풋살화 시장에서 가성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에 대해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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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풋살화 프리미어 3 TF AT6178-010

 

 

1. 스펙

▶모델명 :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품번 : AT6178-010

▶컬러 : 블랙 / 화이트 

▶정가 : 1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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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이즈 (본인 발길이 251mm / 발볼 94mm)

평소 축구화와 풋살화의 정사이즈를 260mm 사이즈로 신고 있으며, 길이 기준으로는 앞코 길이를 엄지손톱 반개 정도 남겨두고 신는 편입니다. 발등 높지 않고 발볼 넓지 않은 칼발에 가까운 유형입니다. 최근작들을 예로 들면 베이퍼 15 프로 TF와 팬텀 GX 프로 TF는 260mm 사이즈를 신었고, 전작인 나이키 프리미어 2 TF 풋살화는 길이가 짧게 나와 정사이즈 260mm에서 반업한 265mm 사이즈로 신었습니다. 이번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 역시 길이가 짧게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전작과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나이키 프리미어 2 TF 보다는 살짝 여유가 있었습니다.  엄지손톱 반개 이상 남았으며 앞코 길이감과 공간은 충분히 여유 있었습니다. 발볼도 여유 있는 편이었고 천연가죽 어퍼라 착화감도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앞코 쪽은 조금 낮게 설계되었기는 하지만 발볼 넓으신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풋살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간적 여유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칼발인 제게 전작과 같이 반업한 사이즈는 살짝 미스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로 신어보았을 때는 무척 편했는데 풋살을 할 때는 유연한 어퍼 탓에 잘 늘어나 앞코 쪽 공간이 남아서 헐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적응해 보겠지만 너무 헐거워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260mm 사이즈로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저처럼 칼발에 가까운 발 유형에다가 맨발 같은 착용감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전작인 프리미어 2 TF 착용 때처럼 5mm 반업이 아닌 기존에 신던 풋살화의 정사이즈를 추천합니다. 

앞코 길이 남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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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화감 및 터치감

천연가죽 풋살화로 유명한 나이키 프리미어답게 소가죽이 사용된 이번 나이키 프리미어 3은 부드러운 가죽어퍼와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착화감이 편안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내부소재도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된 것 같지는 않지만 어퍼 자체가 부드럽고 중족부 공간이 여유 있어서 발을 넣는 순간 편안하였습니다. 최근 출시되었던 베이퍼 15, 팬텀 GX, 스피드 포탈, 프레데터 애큐러시 등의 풋살화는 발볼이 대체적으로 좁게 나오는 편이라서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 분들은 시도조차 못해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번 나이키 프리미어 3 풋살화는 공간적으로 꽤 여유 있어서 발볼러 분들도 충분히 시도해 보실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천연가죽 특유의 터치감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푹신한 어퍼를 통해 볼을 죽여주는 효과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으며 튕겨내는 느낌보다는 푹신한 어퍼로 공을 받아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코 쪽 스웨이드 재질로 처리된 부분으로 공을 받을 때는 둔탁한 느낌이 없진 않으나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고 면적 대부분이 소가죽으로 되어있어 어느 부분으로 공을 받든 지 편안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퍼 소가죽과 스웨이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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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슈팅 및 킥

반발력 있는 어퍼가 아닌 천연가죽 어퍼라 슈팅은 특별히 기대 안 했지만 특별히 킥손실 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어퍼가 반발력은 없지만 무난한 슈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혓바닥 텅 때문에 슈팅 면적이 좁아져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아 이번에는 텅을 자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들어서 경기장에서 바로 텅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자르고 나니 클래식한 멋은 좀 사라졌지만 다행히 킥을 하는데 거슬리거나 하는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끈을 텅으로 덮는 게 오히려 낫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툭 튀어나온 텅이 킥을 하는 데는 뭔가 거슬리게 느껴져서 잘랐고, 텅으로 끈을 가려주지는 못하지만 끈을 묶고 남는 부분은 텅과 어퍼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넣고 플레이하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절취선을 따라 자르면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기에 기호에 맞게 자르거나 그대로 두거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텅을 자르기 전과 후

잘려나간 혓바닥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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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쿠션 및 스터드

나이키 프리미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바로 푹신한 쿠션감입니다. 나이키의 대표 쿠셔닝인 루나론(Lunarlon) 쿠션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으며 플레이해보면 통통 튀면서도 푹신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푹신한 정도를 따지자면 아디다스의 부스트 쿠션보다는 덜 푹신하지만 나이키 줌쿠션과 아디다스 라이트스트라이크 쿠션보다는 푹신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과하게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최적의 쿠션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 풋살러이지만 무릎과 관절을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되어서 쿠션이 없는 풋살화는 이제는 못 신을 거 같은데, 나이키에서 차기작에도 루나론 쿠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준다면 아주 격렬하게(?) 환영해 줄 예정입니다.

루나론 미드솔 쿠션

 

스터드는 육각형 스터드가 촘촘히 배열된 형태로 방향 전환이 많은 풋살장에서 접지력이 무난했습니다. 특히 섬세한 볼터치와 급격한 방향전환이 많은 풋살 경기에서 아주 괜찮은 스터드 배열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공간이 많고 치고 달리는 스프린트가 많은 축구장에서 보다는 좁은 구장의 풋살장에서 더 퍼포먼스가 괜찮은 스터드라고 느꼈습니다. 

육각형 스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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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및 총평

장점 한 가지를 또 말씀드리자면 천연가죽 풋살화임에도 가볍다는 점입니다. 미즈노를 제외한 대게 타 브랜드의 천연가죽 어퍼를 사용하는 풋살화들은 무게가 꽤 나가는데, 이번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는 250g(265mm 기준) 정도로 풋살화 중에서도 가벼운 편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 시 발이 경쾌하여 경기 후반부에도 발에 피로도가 쌓이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솔은 평범한 인솔이었으며, 뒤꿈치 홀드감도 무난했습니다. 뒤꿈치를 꽉 잡아주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들썩거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뒤꿈치 내부 소재도 스웨이드 재질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뒤꿈치 테러가 있거나 그렇지 않고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뒤꿈치 내부

 

정리하자면 이번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는 전작인 나이키 프리미어 2 TF 풋살화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디자인 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 색상 조합과 분리형 텅 설계로  클래식한 멋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어 시리즈 특유의 천연가죽 어퍼, 루나론 쿠션, 육각형 스터드 배열은 살리고 착화감은 더욱 편해진 만능 풋살화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요즘 동물보호를 천명하며 나이키와 푸마 등 대형 브랜드에서 캥거루 가죽 등의 동물 천연가죽 축구화 생산을 금지시키고 있는 추세인 요즘 천연가죽 풋살화는 앞으로 점차 귀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는 하나쯤 쟁여두기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espn.com.sg/football/blog-fifa/story/4900211/nikepuma-to-stop-using-kangaroo-leather-in-soccer-boots

Nike joins Puma to stop making 'k-leather' boots

 

또, 간만에 국내에 정식 출시해서 하자가 있을 시 나이키 정식 A/S를 통해 무료 반품도 가능하며, 해외직구로는 13-15만 원으로 구매했던 모델을 이제 온라인에서 9-10만 원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을 볼 때 시중에 이만한 가격대에서 괜찮은 성능의 가성비 풋살화는 찾기 어렵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발이 편하고 가벼운 천연가죽 풋살화를 찾는 아마추어 풋살러분들께 나이키 프리미어 3 TF 풋살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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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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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나이키 풋살화 프리미어 3 TF_AT617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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