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로 불리던 펠레가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향년 82세의 나이에 안타깝게도 하늘로 떠난 펠레는 브라질을 이끌고 월드컵 3회 우승과 역대 최연소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1363경기에 출전하여 1281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대장암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펠레
지난해 9월 대장에서 암 종양이 발견되어 제거 수술을 했으나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재차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도 같이 받았던 펠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브라질 대표팀을 응원하며 쾌유를 빌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 증세로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축구 황제의 기록과 역사
펠레의 기록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현역시절 1363경기 1281골을 기록했으며,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서는 92경기 77골을 득점했습니다. 또한 피파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1958년, 1962년, 1970년 브라질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월드컵 트로피가 세 개인 선수는 펠레가 유일무이합니다. 가히 축구 황제란 수식어에 걸맞은 엄청난 골기록과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 이어져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펠레는 축구를 예술로, 엔터테인먼트로 바꿌다."며 명복을 빌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메시도 "편히 잠드시기를"이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FIFA 홈페이지 역시 흑백으로 바뀌며 그의 업적을 기렸고 세계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축구 황제이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