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과 지단이 신던 텅이 달린 모습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된 아디다스 프레데터 축구화! 오늘은 벨링엄 축구화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축구화를 언박싱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스펙
● 제품명 :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 품목번호 : IE1809
● 색상 : 코어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솔라 레드
● 가격 : 정가 369,000원
● 착용선수 : 주드 벨링엄(프레데터 FT), 알렉산더 아놀드(프레데터 FT), 파울로 디발라(프레데터 LL),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프레데터 LL), , 다비드 알라바(프레데터 로우), 치로 임모빌레(프레데터 로우), 일카이 귄도안(프레데터 로우), 카세미루(프레데터 로우)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언박싱
● 구성품 : 박스, 축구화 주머니, 축구화, 품번택
●검은색 박스에 'PREDATOR' 문구가 중앙에 박힌 축구화 박스입니다. 최상급 축구화이지만 축구화 박스는 일반적인 박스와 동일한 사이즈에 동일한 퀄리티입니다.
● 최상급 축구화인 만큼 축구화 주머니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최근 원가절감을 많이 하는 추세라 최상급 이하 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축구화 주머니이기에 아주 귀한(?) 분을 영접했습니다.
●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축구화입니다. 이번 론칭 컬러는 검은색을 베이스로 하였으며, 쨍한 주황색과 형광 색상이 컬러 포인트로 매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레데터'하면 떠올리는 색상인 검빨을 베이스로 한 조합과 끈과 포인트 색상을 흰색 or 검은색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많이 아쉽지만 뇌이징이 된건지 주황, 형광색 조합도 계속 보니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 축구화에 달려있는 택입니다. FT의 의미는 'Foldover Tongue' 즉 '접이식 텅'이라는 의미입니다. 프레데터 FT 모델의 품번은 'IE1809'이며 참고로 FG기준 같은 색상 끈이 없는 프레데터 LL 모델은 'IE1805', 끈이 있는 프레데터 로우 모델은 'IE1802'입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외부
● 하이브리드 터치 2.0 어퍼
전작 프레데터 애큐러시부터 적용되었던 하이브리드 터치 어퍼는 만져보면 전작과 비교해서 더 뻣뻣해진 느낌이 있었지만 발을 넣었을 때는 프레데터 애큐러시 보다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끈이 없는 레이스리스 모델인 프레데터 엘리트 LL과 비교했을 때는 발볼과 중족부가 훨씬 넓었으며 일체형 텅으로 설계되어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LL 모델과는 달리 분리형 텅과 접이식 텅으로 설계되어 발을 넣고 난 다음에는 끈으로 묶을 수 있었기에 발볼에 맞게 타이트함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 접이식 텅(Foldover Tongue)
이 축구화를 구매하게 된 이유입니다. 과거 베컴과 지단이 신던 과거 프레데터를 연상시키는 접이식 텅이 이 축구화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디테일을 봤을 때 접이식 텅의 존재가 처음에는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지만, 끈을 덮어줌으로써 걸리적 거리는 부분 없이 매끈한 슈팅이 가능하게 해주는듯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텅에도 스트라이크 스킨 돌기가 적용되어 킥과 슈팅에 특화된 모델인 프레데터의 명성에 걸맞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분리형 텅 축구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프레데터의 분리형 텅 및 접이식 텅 설계 방식이 매우 만족스럽고 아직 실착하고 플레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매우 기대가 됩니다.
● 스트라이크 스킨(Strike Skin) 돌기
전작인 프레데터 애큐러시의 돌기는 길이가 짧고 뭉툭한 고무돌기였는데 이번 프레데터 엘리트 라인에 적용된 돌기는 '스트라이크 스킨(Strike Skin)' 고무돌기로 얇고 길이가 긴 고무형태가 인사이드 부분에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이하게도 접이식 텅의 하단 인사이드 부분에도 고무돌기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아직 실착 하기 전이라 그립력을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고무돌기의 성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고무돌기를 보면 아주 얇고 길게 구성되어 있고 부착되어 있는 부분 면적이 좁아 돌기의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내부
● 지난 프레데터 엘리트 LL 축구화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프레데터 모델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바로 축구화 내부에 길게 적용된 두툼한 뒤꿈치 쿠션과 미끌림 방지 도트였습니다. 만져보면 도트 문양이 까끌까끌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고 인솔에도 도트가 적용되어 있어서 논슬립 기능도 해주기에 실제로 발을 넣었을 때 힐슬립 없이 발을 꽉 잘 잡아준다고 느꼈습니다. 두툼한 쿠션 덕에 뒤꿈치 테러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구조로 설계된 프레데터 엘리트 LL 축구화를 실착 했을 때도 뒤꿈치 들썩임이나 뒤꿈치 테러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스터드
● '컨트롤프레임 2.0' 아웃솔 스터드가 사용된 이번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축구화는 11개의 부메랑 모양의 스터드가 적용되었고, 앞쪽 스터드 1.5 cm, 뒤쪽 스터드 1.7cm 정도로 스터드 길이가 길게 나온 편이라 인조잔디에서 FG 스터드 착용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텅 축구화의 경우는 AG, TF 스터드가 적용된 모델 없이 오직 FG 스터드만 출시되었는데, FG 스터드가 인조잔디에서 사용하기엔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에 그라운드의 범용성을 위해 다른 스터드도 제작해서 출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 겨울에 출시된 이번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축구화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터드 파손' 이슈가 있어서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 인조잔디에서 착용은 매우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적으로 FG 스터드가 약하게 설계된 건지 아니면 추운 날씨 때문인지 아직 밝혀진 원인은 없으나, 이 부분은 다음 모델이 출시하더라도 구매 선택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아직 추운 겨울 날씨에는 착용을 하지 않고 있고, 날이 풀리는 봄이 되면 상태가 좋은 인조잔디 구장에서 프레데터 엘리트 FT FG 축구화를 테스트해 볼 예정입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무게
● 가장 놀라웠던 부분이 바로 접이식 텅의 존재에도 260mm 기준 206g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항상 프레데터 사일로의 돌기와 킥과 슈팅 사일로라는 점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무거운 무게감이었는데, 이번 프레데터 엘리트 FT의 경우 접이식 텅이 돌아왔음에도 가벼운 무게감을 보여줘 무척 놀랐습니다. 이 정도의 무게라면 피로가 쌓이는 경기 후반에도 발이 무거워 가벼운 축구화를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으며, 참고로 레이스리스 모델인 프레데터 엘리트 LL 축구화는 194g으로 스피드사일로에 버금가는 무게감이었기에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총평
●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추억의 프레데터가 돌아왔다'는 말이 적절해 보입니다. 최근까지 이어져온 프레데터의 행보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고 부족해 보였는데, 30주년을 맞이한 프레데터 사일로가 언박싱한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디자인 적으로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축구화의 기능은 현대 축구에 필수적인 부분을 채워주면서 두 박자를 모두 채워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레이스리스 모델인 프레데터 엘리트 LL 모델은 실착 하였고 만족스러운 편이었는데, 언박싱한 이번 프레데터 엘리트 FT 모델이 '스터드 파손' 이슈가 있어서 아직 실착은 못했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실착 할 예정입니다. 이번 언박싱 리뷰로 기대치를 한껏 올려준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FT 축구화는 실착 시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조만간 실제 착용 및 플레이한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2024.02.09 - [BOOTS REVIEW] - 전설 프레데터의 귀환? 아디다스 프레데터 엘리트 LL 축구화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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