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중계사 중 하나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경기력이 기복이 있음을 인정하며 어려운 팀의 상황과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래는 손흥민 인터뷰 전문입니다.
Q) 토트넘이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지만,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환점을 가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지난해 2월(3대 2 승리) 똑같이 전환점을 가진 것처럼?
A : 지난 원정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보였습니다. 그때 역시 기복있는 경기였지만 이번 시즌 역시 기복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항상 발생합니다. 시티는 최고의 팀 중 하나이고 그들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해 경기에서의 좋은 기억과 긍정적인 것들을 경기에 가져와야 할 것 같습니다. 시티 원정은 항상 어렵지만 지난해는 경기 초반 득점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죠. 지난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감정들을 이번 경기에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북런던 더비에 패한 후 빠르게 경기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설명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아직까지도 패배가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다른 경기를 빠르게 가지는 것이 고통을 잊고 다른 경기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정신적으로 고통을 잊고 고통을 기억할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회가 있었고 경기 이른 시간 득점할만한 기회들이 있었지만 패했죠. 하지만 벌써 지난 경기입니다. 아스널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 말이죠.
Q) 이번 시즌 토트넘과 본인의 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정말 싫지만,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도 기복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기력을 봤을 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이번 시즌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득점 기회를 몇몇 놓치고 있지만 항상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팀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침투, 움직임,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 떠올려보며 향상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정말 싫지만, 팀과 마찬가지로 기복(Ups and downs)이 있었습니다.
Q) 굉장히 솔직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두 가지 길이 존재한다고 한다. 첫째는 신경을 쓰게 두다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게 되는 점이고, 두번째는 부단하게 노력해서 개선을 하는 것이다. 뭐가 더 중요한가?
A : 저는 부단하게 노력하는 편입니다. 때때로 부담을 흘려보내기도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스스로가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지 남에게 보이려는 것은 아니에요. 때로는 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두 가지 길이 존재하지만 저는 흘려보낼 수가 없습니다. 저는 축구에 몰입해 있기에 축구를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늘 노력해요. 선수들은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Q)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이번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간이라고 할 만 한가?
A : 잘 모르겠네요. 토트넘에 합류했던 첫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생각해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골든 부츠를 받은 후 저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경기력에 대한 기대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것을 즐기고 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사람으로서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겠지만 이를 마주하고자 합니다.
Q) 토트넘의 현재 순위와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나?
A : 우리는 탑 4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어요. 지난 시즌에도 아무도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순위권에 안착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습니다만 우리는 해냈죠. 모든 팀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원하기에 분명 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선수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면 우리는 멈출 뿐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우리를 믿어야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