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2022-23 시즌 리그 승점이 15점이 삭감되었습니다. 이로써 리그 3위에서 10위로 추락한 유벤투스는 UCL 진출 가능성 역시 희박해졌습니다.
FIGC,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 중징계 내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페널티와 11명의 임원들의 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내렸다. "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유벤투스는 이로써 우승 경쟁을 하던 리그 3위에서 중위권인 리그 10위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도 장담하기가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유벤투스 중징계 이유
유벤투스가 승점 삭감과 임원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유는 바로 회계 장부 조작 때문입니다. 유벤투스 연고지인 토리노 시의회에서 유벤투스가 장부 조작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연루되었으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역시 급여를 사실과 달리 기재하여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증권 규제위원회는 2021년 유벤투스의 예산이 준수되지 않았고,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에 미칠 영향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토트넘 핫스퍼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당시 보드진 인물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었고, 이에 네드베드 부회장과 아넬리 회장이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중징계로 토트넘 핫스퍼 구단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토트넘에서 선수들의 영입 등의 주요 업무를 맡고 있는 파라티치 단장이 직무 정지라는 징계를 받으면서 토트넘 구단 역시 피해를 입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