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강간미수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의 고소가 검찰로부터 모든 범죄 혐의 관련 기소가 취하되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그린우드의 그라운드 복귀설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린우드, 범죄 혐의 관련 기소 공식 취하
3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에서 검찰이 그린우드의 범죄와 관련된 기소를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메이슨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강간미수 및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결국 해당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기소되었습니다. 이후 조사를 받아왔던 그린우드는 당초 2023년 11월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갑작스럽게 검찰이 기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습니다. 검찰 측 대변인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을 종합해 보면 현실적으로 유죄판결이 나오기가 어렵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로써 범죄 혐의를 벗은 그린우드는 마침내 그라운드로 복귀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맨유,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절차 밟을 것"
그린우드의 범죄 혐의 소식 이후 그를 훈련과 1군 명단에서 배제시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검찰 발표가 있고 나서 "우리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자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며 그린우드의 복귀설에 대해서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맨유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었던 그린우드의 사진이 다시 게제되면서 그린우드가 조만간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맨유의 샛별로 맹활약해 왔습니다. 맨유 소속으로 총 35골 12도움을 기록했던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범죄 혐의에 연루되면서 구단 훈련 제외 및 1군 명단에서 삭제되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스폰서 지원 및 게임에서도 사라졌던 그린우드가 범죄혐의를 벗고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