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대 0으로 꺾고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이로써 2017년 유로파 리그 우승을 거둔 이후 구단 첫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맨유는 남은 시즌 분위기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맨유, 뉴캐슬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
27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라바오컵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맨유가 카세미루와 래쉬포드의 연이은 득점포에 힘입어 2대 0으로 뉴캐슬을 꺾으며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첫 트로피이자 6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33분 루크 쇼의 절묘한 프리킥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딩으로 득점하여 경기를 리드하였고, 6분 만에 베호르스트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득점하면서 2대 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마지막까지 이 리드를 지킨 결과 맨유는 뉴캐슬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습니다. 통산 6번째 리그컵 트로피를 챙긴 맨유는 리버풀(9회)과 맨시티(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리그컵 우승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맨유, 쿼드러블 가능한 유일한 팀
이번 시즌 초반 맨유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였지만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면서 리그 순위 최하위까지 추락하였습니다. 또한 호날두와 텐하흐 감독의 마찰로 팀의 기강이 흔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와 계약 해지 이후 빠르게 팀을 수습한 텐하흐 감독은 팀을 정비하면서 빠르게 궤도에 올랐고, 현재 리그에서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3위에 안착했습니다. 또한 FA컵에서도 순항중이며 유로파 리그에도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카라바오컵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수치상으로는 쿼드러블까지 가능한 맨유는 텐하흐 감독 아래에서 이번 시즌 얼마나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