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티에리 앙리가 리버풀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리버풀을 22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먼저 넣었음에도 5골을 실점하며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티에리 앙리, "리버풀의 시대는 끝났다"
22일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다윈 누네즈와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2골을 앞서갔지만 내리 5골을 실점하며 2대 5로 대패하면서 홈에서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CBS 방송 패널로 출연한 티에리 앙리는 "리버풀은 더 약해졌다. 2골을 앞섰는데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버풀은 약하다. 변화를 주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일부 선수들은 더 이상 리버풀 수준이 아니다. 리버풀의 한 시대가 끝이난 것이다."라고 말하며 리버풀의 최근 부진을 평가하였습니다. 리버풀은 2010년 초반까지 암흑기를 거치다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2018-19 시즌부터 우승 경쟁을 줄곧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리버풀은 리그 8위에 머물고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라드, 카펠로도 리버풀 비판 합류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는 영국 BT 스포츠에 나와 "리버풀은 상대에게 지배당했다. 어떤 팀이든 당신이 5골을 실점한다면 무슨 이유와 방법이든지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클롭 감독을 비판했습니다. 카펠로 감독 역시 리버풀 비판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카펠로는 "리버풀은 과거로 회귀하였다. 리버풀은 느렸고 압박도 하지 않았다. 어이없는 실점을 했고, 프리킥 실점도 마찬가지다. 이는 전적으로 감독 잘못이고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클롭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지며 우승컵을 빼앗겨 설욕의 기회를 보았지만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2차전 대역전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이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