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신게 될 차세대 엑스 모델인 엑스 크레이지패스트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아마추어 풋살러로서 기쁜 마음으로 크레이지패스트.1 TF 풋살화를 신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스피드포탈.1 TF 역시 주력으로 신고 있던 터라 뭐가 더 좋은 풋살화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스피드포탈.1 TF와 크레이지패스트.1 TF를 전격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스피드포탈과 크레이지패스트 둘 중 뭐가 더 좋은 풋살화일까요?
외관 비교
● 전체적인 디자인은 디테일에서 조금씩 차이가 존재하나 스피드포탈과 크레이지패스트 거의 비슷한 편
● 스피드포탈에서는 바깥부위에 위치했던 아디다스 삼선이 크레이지패스트에서는 안쪽까지 추가됨
● 프라임니트 카라는 입구 쪽이 스피드포탈에서 V자 형태였지만 크레이지패스트에서는 U자 형태로 바뀌었고, 이에 따른 착화감의 차이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음
● 화살촉 모양의 분리형 스터드로 스피드포탈과 크레이지패스트 모두 동일
● 스터드 모양, 갯수, 디자인 모두 전작 스피드포탈과 동일
● 스피드포탈에서 '카본힐락'을 위해 뒤꿈치 외부에 적용되었던 카본피스가 크레이지패스트에서 사라지고 다른 소재로 대체되었고, 만져보면 재질과 형태 역시 살짝 바뀌었음. 하지만 기능은 동일하게 뒤꿈치를 잡아주는 역할이고 카본피스와 비슷하게 힐슬립 없이 뒤꿈치를 잘 잡아줌
● 스피드포탈에서는 어퍼의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부분에 돌기가 존재했는데 크레이지패스트에서는 돌기가 사라졌으며, 스피드포탈은 돌기가 있지만 킥을 할 때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기에 두 모델이 큰 차이는 없었음
사이즈 비교
●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크레이지패스트가 스피드포탈에 비해 길이감이 크게 차이 난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음. 다만 크레이지패스트가 토박스 쪽 공간이 여유 있게 나왔으며 스피드포탈보다 어퍼가 얇고 부드러워 전체적으로 공간에 여유가 있는 편
● 아디다스가 대체로 길이감이 있는 편이라 스피드포탈은 평소 정사이즈로 신는 나이키 풋살화 대비 5mm 반다운을 추천
● 크레이지패스트는 개인적으로는 스피드포탈과 동일한 사이즈를 추천하나 평소 정사이즈를 앞코 길이감이 여유있게 신으시는 분들은 5mm 반다운까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이즈감이 애매할 것 같으면 매장에서 꼭 신어 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
▼다른 착용 모델 사이즈 참고▼
착용 모델 | 착용 사이즈 |
나이키 줌 머큐리얼 베이퍼 15 프로 TF | 260mm |
나이키 리액트 팬텀 GX 프로 TF | 260mm |
아디다스 프레데터 애큐러시.1 TF | 260mm |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포탈.1 TF | 255mm |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플로우.1 TF | 255mm |
아디다스 엑스 고스티드.1 TF | 255mm |
아디다스 엑스 19.1 TF | 255mm |
아디다스 엑스 18+ TF | 255mm |
착화감 비교
● 풋살화 내부 모습을 비교해 보면 스피드포탈은 딱 봐도 질긴 어퍼처럼 보이는 반면 크레이지패스트는 햇빛이 투과되어 내부 케이지 구조가 비칠 정도로 얇다는 것이 특징
● 스피드포탈의 '스피드스킨' 어퍼는 질긴 고무처럼 착화감이 뻣뻣하고 중족부 압박이 있는 반면 크레이지패스트는 '에어로패시티 스피드스킨' 어퍼로 변경되면서 어퍼가 더욱 얇고 부드러워진 덕분에 착화감 역시 훨씬 더 편함
● 하지만 베이퍼와 팬텀 GX 등의 여타 다른 풋살화들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뻣뻣하고 중족부가 좁은 편이라 발볼러와 발등러 분들은 여전히 신기 어려운 풋살화라고 생각됨
● 착화감 별점
- 스피드포탈 ★★☆☆☆
- 크레이지패스트 ★★★☆☆
슈팅감 비교
● 두 모델 모두 다른 풋살화들에 비해 슈팅 반발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되나 개인적으로는 좀 더 뻣뻣하고 두꺼운 스피드포탈의 어퍼의 반발력이 역대 풋살화를 통틀어서도 역대급이라고 생각되며, 풋살화 강성이 부족해 킥손실을 자주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크레이지패스트보다는 스피드포탈을 추천
● 슈팅감 별점
- 스피드포탈 ★★★★★
- 크레이지패스트 ★★★☆☆
무게 비교
● 255mm 사이즈 기준 스피드포탈은 248g이고, 크레이지패스트는 226g으로 20g 정도 전작보다 가벼워졌으며, 실제 착용해 보았을 때도 크레이지패스트가 무게감이 훨씬 가벼웠음
● 스피드포탈도 풋살화 중에서는 꽤 가벼운 무게에 속하지만 크레이지패스트는 여지껏 출시되었던 풋살화들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가벼운 무게감이며, 과거 가벼운 모델로 유명했던 나이키 줌 팬텀 베놈 프로 TF 만큼 가벼울 정도로 '진정한 스피드사일로 풋살화'가 탄생했다고 생각
● 무게감 별점
- 스피드포탈 ★★★★☆
- 크레이지패스트 ★★★★★
뒤꿈치 비교
● 뒤꿈치 내부에 적용된 쿠션은 두 모델 모두 동일하게 부드러운 재질로 풍성하게 들어가있으며, 두 모델 모두 힐슬립이나 뒤꿈치 테러 없음
● 인솔은 두 모델 모두 부착형이라 논슬립 인솔을 사용하시고 싶으시면 힘을 세게 주어서 떼어내어야 하는 불편함 존재
미드솔 비교
● 미드솔 쿠션은 스피드포탈과 크레이지패스트 모두 동일하게 라이트스트라이크 쿠션으로 반발력 좋고 통통 튀는 쿠션감을 느낄 수 있으며
● 라이트스트라이크 폼이 적용된 풋살화들이 대체로 풋살화의 바닥 높이가 다른 풋살화 대비 높은 편인데 미드솔의 높이감 역시 두 모델이 차이가 없었음. 만약 엑스 모델을 처음 착용하시는 분이라면 미드솔의 높이감 적응이 필수라고 생각
● 아쉬운 점은 고스티드부터 현재까지 사용되어온 라이트스트라이크 미드솔의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점은 바로 스터드 바닥면과 미드솔 사이가 갈라지는 내구성 이슈가 있다는 점인데, 최근 출시된 신상 모델인 크레이지패스트에도 여전히 동일한 스터드 마감 방식을 가져왔다는 점은 아디다스가 내구성의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
총평
● 전작 스피드포탈과 결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크레이지패스트이지만,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존재
● 스피드포탈에 비해 크레이지패스트는 슈팅 반발력은 조금 줄었지만 무게는 가벼워졌고 착화감은 더 개선되었음
● 스피드포탈의 슈팅 반발력에 만족하셨던 분들이라면 굳이 크레이지패스트를 살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더 편한 착화감에 가벼운 풋살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크레이지패스트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
● 결론적으로 슈팅감을 우선시한다면 스피드포탈을 추천하고, 가볍고 편한 착화감을 우선시한다면 크레이지패스트를 추천
● 두 모델 모두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모델이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모델에서 미드솔 내구성 문제만 개선된다면 역대급 풋살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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