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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S REVIEW

[아디다스 풋살화] 아디다스 엑스 X 스피드포탈.1 TF 풋살화 후기

by JJJstory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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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엑스 사일로의 가장 최신 버전인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포탈!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손흥민 선수가 신는 사일로답게 인기가 많은데요. 오늘은 엑스 사일로의 최상급 풋살화인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포탈.1 TF 풋살화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의 팬이자 손흥민 선수가 신는 아디다스 엑스 사일로의 빅팬으로서 엑스 시리즈는 18+를 시작으로 19.1, 고스티드.1, 스피드플로우.1, 스피드포탈.1 까지 모두 구매해서 신고 있고, 아직까지도 돌려가며 신고 있기에 엑스 풋살화는 저의 최애 풋살화 라인이라고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애정을 갖고 신고 있는 모델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이번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 이번 엑스 스피드포탈.1 TF를 구매했으며, 이 모델을 3주 정도 주 2회 정도 풋살과 축구를 하면서 느낀 사이즈, 착용감, 슈팅, 드리블 등등 실착 후기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단점 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피드포탈.1 tf

 

 

 

[아디다스] X 스피드포탈.1 TF 풋살화 (GZ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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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엑스 스피드 포탈 1 TF 풋살화 (GZ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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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즈 (본인 발길이 251mm / 발볼 94mm)

평소 축구화와 풋살화의 정사이즈를 앞코를 손톱 반절 정도 남기게 신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260mm 신고 있으며, 앞코 부분 면적이 넓을 시 255mm 까지를 정사이즈로 신고 있습니다. 발볼 넓지 않고, 발등도 높지 않은 평범한 발에 속합니다.

 

이번 엑스 스피드포탈.1 TF는 중족부가 꽤 타이트하고 뻣뻣하다는 평이 많아서 기존에 신던 스피드플로우.1 TF 처럼 255mm 에서 260mm로 반업을 해야할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기존에 신던 엑스 시리즈 그대로 255mm로 주문하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원하는 적당한 길이감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난 스피드플로우.1 TF와 비교하면 앞코 길이는 비슷하거나 아주 살짝 긴듯한 느낌이었으나, 중족부가 꽤나 타이트하여 발볼이 넓고 발등이 넓으신 분들이라면 반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길이와 중족부 사이 고민하시고 선택이 필요하실 듯합니다.) 

 

유튜브와 커뮤니티에서 사이즈 감이 애매하다는 평이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 엄지를 기준으로 단순 길이감은 스피드플로우.1 TF 보다 아주 약간 더 여유가 있는 느낌이지만, 막상 발을 넣으면 새끼 발가락 부분이 너무 타이트해서 반업을 하기도 애매한 아주 희귀한 사이즈감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한 두번 착용을 하고 나니 새끼 발가락 쪽 타이트함은 어느 정도 사라졌습니다. 왜 사람들이 사이즈감이 애매하다고 했는지 착용을 해보고 나니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존 엑스 사일로 풋살화를 신어오신 분들은 신던 사이즈대로 계속 신으면 될 것 같지만, 이번 엑스 스피드포탈.1 TF는 중족부의 타이트함이 여타 다른 모델들 보다도 높기 때문에 족형이 애매하거나 발등이나 발볼이 높고 크신 분들이라면 사이즈 선택이 어려우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구매 생각이 있으시면 꼭 매장 방문 후 착용 후 구매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엑스 스피드포탈.1 tf
끈을 빼고 신은 모습의 스피드포탈.1 TF


2. 착용감 (뻣뻣하고 타이트한 중족부)

발을 처음 넣었을 때 처음 느낀 착용감은 바로 스피드플로우.1 TF와 고스티드.1 TF의 착화감을 반반 섞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플로우.1 TF보다는 뻣뻣하고 타이트하다! 이게 제 느낌이었는데, 이 뻣뻣함이 군화를 신는 느낌이었던 프레데터 엣지.1 TF 정도의 뻣뻣함은 아니고, 역시 고스티드.1 TF 보다는 덜 뻣뻣하다고 느꼈지만 신어보면 마냥 편한 착용감은 아니었습니다. 또, 뻣뻣함과는 별개로 중족부 압박이 워낙 타이트해서 다른 엑스 모델을 신으면서 느껴본 적이 없었던 '중족부 저림'까지 발생하면서, 첫 쿼터 15분을 신고는 뻣뻣함과 중족부 저림 때문에 바로 벗어버렸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찰나에 이번에 뒤꿈치 부분에 락다운을 위해 '카본 피스'가 추가되었다고 들어서 끈을 빼고 신으면 착화감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끈을 빼고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끈을 빼고 나니 중족부 타이트함이 줄어들었고, 혹여나 걱정했던 들썩거림 역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헐렁해져서 들썩거릴 줄 알았는데 뒤꿈치 쿠션도 두툼해서 그런지 신은지 3주가 지났는데도 뒤꿈치를 잘 잡아주는 편이어서 현재는 발에 밀착된 느낌으로 아주 만족하고 신고 있습니다. 더욱이 끈을 빼니 손흥민 선수가 신는 레이스리스 모델인 스피드포탈+ FG와 느낌이 비슷해 디자인 적으로도 매우 만족스럽고, 어느 구장에 가도 예쁘다는 소리는 꼭 한 번씩 듣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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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herewego.tistory.com

엑스 스피드포탈.1 tf
뒤꿈치 카본 피스 (출처 : adidas.co.kr)
엑스 스피드포탈.1 tf
넉넉한 뒤꿈치 쿠션폼

그리고 스피드플로우.1 TF를 신을때 신을 때, 발 입구부분 니트가 길어서 매번 플레이시 접히곤 해서 신경쓰였었는데, 이번 모델은 그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니트부분이 짧아졌고, 플레이시 접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터드 역시 인조잔디에서 미끄럽지 않았고, 방향전환 및 가속에 도움을 주는 듯 했습니다. 또한, 무게감 역시 크게 무거운 느낌을 받지는 못했고, 전작인 스피드플로우.1 TF와 비슷한 정도의 무게감이었습니다.

엑스 스피드포탈.1 tf엑스 스피드포탈.1 tf
프라임니트가 적용된 입구부분과 스터드 (출처 : adidas.co.kr)


3. 터치 및 슈팅 (탱글 한 어퍼와 반발력 좋은 슈팅감)

'스피드 스킨'이라고 불리는 어퍼의 느낌은 뻣뻣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공에 닿을 때 공을 튕겨내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을 할 때에는 신중을 요하는 편이었으며, 이 부분은 코파나 아슬레타, 아식스 같은 천연가죽 축구화의 푹신한 터치감과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호일 수도 있을 것 같은 터치감이었습니다.

 

다만 튕겨내는 듯한 탱글한 어퍼는 맨발 같은 슈팅감을 주었으며 발에 경쾌하게 맞는 슈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존 엑스 모델들도 슈팅 반발력이 꽤나 좋은편에 속했고, 특히 고스티드.1 TF의 플루로스킨 어퍼가 꽤나 슈팅반발력이 좋은 편이었는데, 그 보다 더 슈팅 반발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축구화까지 확장한다면 아디다스는 엑스 고스티드+ FG의 '미라지 스킨 어퍼', 나이키에서는 베이퍼 10의 '테이진 어퍼'처럼 공을 찰싹 때리면서 슈팅하는 채찍질 같은 느낌을 주었으며, 이러한 점은 축구화보다 강성이 부족해서 매번 풋살 할 때 슈팅이 약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 부분은 매우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엑스 스피드포탈.1 tf
탱글탱글한 어퍼인 스피드스킨


4.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쿠션의 높이 감과 뭉툭한 앞코)

한 가지 적응이 안 되었던 부분은 풋살화의 바닥 높이가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바로 쿠션의 높이가 높다는 게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스피드포탈.1 TF의 쿠션은 '라이트 스트라이크' 미드솔인데, 이는 고스티드.1 TF, 스피드플로우.1 TF부터 계보를 이어오던 쿠션으로써, 통통튀는 쿠션감에 가속을 할 때 반발력을 주는 장점도 있지만, 같은 쿠션임에도 이 전 풋살화들보다 바닥 높이가 더 높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드리블이나 터치를 할 때 자꾸 땅을 차곤 했고, 초반 적응이 안될 때는 발을 접지르지는 않을까 불안한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또한 앞코 역시 전작인 스피드플로우.1 TF나 베이퍼 14 프로 TF 처럼 날카롭지는 않았으며, 축구화 같이 날카로운 앞코를 선호하시는 분들 또한 이 부분은 단점으로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스트폼이 들어가는 엑스 18+ TF의 높이감과 앞코 뭉툭함이 매우 흡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고스티드.1 TF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단점인데, 라이트스트라이크 미드솔 내구성이 약해서 몇 번 안 신었는데도 스터드와 미드솔 사이가 쉽게 벌어져서, 인조잔디 알갱이가 자주 박히는 참사(?)가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플레이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지만 신자마자 바로 이렇게 미드솔이 벌어진다니 내구성에서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풋살화 자체는 만족해서 심의 신청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이 되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엑스 스피드포탈.1 tf엑스 스피드포탈.1 tf
미드솔 내구성의 아쉬움


5. 총평 (손흥민이 신는 스피드 사일로 다운 모델)

이번 스피드포탈.1 TF는 전작과 동일한 쿠션과 비슷한 어퍼 재질을 보았을 때, 스피드플로우.1 TF와 결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슈팅 반발력이 여타 다른 풋살화들 보다도 아주 좋은 풋살화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라이트스트라이크 폼의 통통 튀는 느낌에다가 디자인 역시 형광색과 초록색을 섞은 듯한 느낌으로 풋살장에서 예쁘다고 꼭 한 번씩은 듣는 모델입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풋살화를 신으면 축구화와 비교해 풋살화 강성이 부족해서 매번 킥 손실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나 혹은 맨발 같은 슈팅 느낌, 채찍질 같은 슈팅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근 나온 제품들 중에서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뻣뻣한 착용감좁은 중족부, 높은 바닥 높이뭉뚝한 앞코, 그리고 애매한 사이즈감이라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매장에서 시착해보신 후 구매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엑스 스피드포탈.1 tf
스피드포탈.1 TF 착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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